영화리뷰 2

중간계 리뷰) AI로 만든 대참사 영화

네, 뭐 중간계를 굳이 영화관에서, 제 돈 주고 보고 왔습니다. '국내 최초 AI 활용 장편 영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자랑스럽게 영화를 홍보도 하길래, 나름의 1. 영화인 배경을 가진 사람이자 2. BetaAI 뉴스레터도 작성하는 사람으로서 궁금했습니다. 나름 컴퓨터 비전에 대가들 아래에서 일도 해본 경험으로써, 그 큰 스크린에 소화가 될만한 그림을 만들었다는 게... 의심도 되기도 하고, "진짜 뭔 깡이지"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기존에 'AI' 영화와 다르게, 무려 전문 감독, 배우가 붙으며 1시간이라는 분량으로, 돈을 받으며 개봉을 했습니다. AI로 만든 그림은 이쁘지만, 그 색감의 깊이는 렌더가 매우 힘듭니다 (최근 ILM에서 뭐 32bit까지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영화관에서..

문화 예술 2025.10.17

빅토리 VS 행복의 나라: 8월 14일의 영화 승자는

'빅토리'는 걸그룹 출신 배우 혜리의 네 번째 주연작으로, 1984년 거제도의 치어리딩 팀 '새빛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1999년,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가 화제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거제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추필선(혜리 분)과 박세완(장미나 분)은 댄서의 꿈을 키우는 친구 사이입니다. 듀스, 핑클 등 한국 대중음악의 전성기였던 그 시절, 두 친구는 서울에서 전학 온 김세현(조아람 분)을 만나 힙합 댄스가 아닌 치어리딩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빅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정석적인 접근 방식에 있습니다. 혜리의 연기 경력이 아직 부족하고, 박범수 감독도 상업적 성공작이 없는 신예 감독이며, 제작사 안나푸르나 필름 역시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문화 예술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