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예쁜 JPG만으로는 부족했는가 제가 AI 이미지 생성에 본격적으로 빠져든 건 2022~23년, Craiyon과 Midjourney가 세상에 처음 나올 때였습니다. 평소에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실력이 최악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준다는 걸 보자마자 "와, 이건 된다!" 싶었죠. 당시 다니던 회사에 'AI 도입하자'라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다녔습니다. 다만 영화나 실제 상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단순히 예쁜 JPG로는 어딘가 공허했습니다. 겉표지만 화려하고 내용은 비어 있는 책 같달까요. 아무리 비주얼이 훌륭해도 실제 후반작업에 집어넣는 순간 무너져버렸습니다.문제는 색감/화질이 아니라 데이터 그 자체 였습니다. 영화 현장을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촬영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