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4

미드나잇 인 파리 후기: 과거는 언제나 멋지다.

처음에는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을 모으기 위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14년 전 개봉한 작품이고, OTT에서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었지만, 2025년이 되면서 오리지널 티켓 컬렉팅에 빠져 굳이 영화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디 앨런 감독의 팬도 아니었고, 출연 배우들에게도 특별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끝난 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길 팬더’가 약혼녀 ‘이네즈’와 그녀의 가족과 함께 파리를 방문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길은 할리우드에서 대본을 쓰는 것보다 소설을 집필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지만, 이네즈는 그의 선택을 탐탁지 않아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인인 ‘폴 베이츠’ 커플을 만나고, 길은 폴을 탐탁지..

문화 예술 2025.02.16

멜로 무비: 달콤 씁쓸한 30대의 사랑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기대되는 드라마가 공개했습니다.'멜로무비'는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주연을 맡고, '호텔 델루나'와 '스타트업'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드라마는 김무비와 고겸, 홍시준과 손주아라는 두 개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김무비 (박보영)는 영화를 싫어하지만 영화광이었던 아버지의 숙명적인 사업을 이어받아 결국 영화감독이 된 인물이며, 고겸은 어릴 때부터 영화를 사랑해 배우에서 영화 평론가가 된 인물이다. 두 사람은 20대에 영화 현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하루 만에 고겸이 사라지고, 5년 후 김무비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순간 고겸이 영화 평론가로 다시 나타납니다.   그리고 한편, 홍시준은 자칭 '천재' 작곡가지만 몇 년간 빛을 보지 ..

문화 예술 2025.02.15

빅토리 VS 행복의 나라: 8월 14일의 영화 승자는

'빅토리'는 걸그룹 출신 배우 혜리의 네 번째 주연작으로, 1984년 거제도의 치어리딩 팀 '새빛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1999년,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가 화제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거제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추필선(혜리 분)과 박세완(장미나 분)은 댄서의 꿈을 키우는 친구 사이입니다. 듀스, 핑클 등 한국 대중음악의 전성기였던 그 시절, 두 친구는 서울에서 전학 온 김세현(조아람 분)을 만나 힙합 댄스가 아닌 치어리딩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빅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정석적인 접근 방식에 있습니다. 혜리의 연기 경력이 아직 부족하고, 박범수 감독도 상업적 성공작이 없는 신예 감독이며, 제작사 안나푸르나 필름 역시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문화 예술 2024.08.17

히어로 무비를 보내줘야 할 때 ) Deadpool & Wolverine 후기

힌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블은 과연 데드풀과 울버린에게 구원 받을수 있을까요? 데드풀과 울버린의 영화 후기입니다.마블의 시작은 좋았으나..90년대 생이면, 아이언맨의 그 충격은 다들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영화제작에도 당시 시점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흥행을 못한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겹경사로 당시 시점에서 나름의 신인감독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런이라는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의 역사도 시작을 했습니다. 아이언맨으로 시작으로 당시 많이 활용을 안 해본 ‘크레딧 장면’, 한국에선 ‘쿠키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다음 작품의 하입을 잡으며 ‘세계관’이라는 만화에 자주 사용하던 세팅을 키워나가곤 했습니다. 단순한 좋은 영화를 떠나서, 영화 제작 산업에 새로운 방법론을 보여주곤 했습니다.마블은 영화가 아..

문화 예술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