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뭐 중간계를 굳이 영화관에서, 제 돈 주고 보고 왔습니다. '국내 최초 AI 활용 장편 영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자랑스럽게 영화를 홍보도 하길래, 나름의 1. 영화인 배경을 가진 사람이자 2. BetaAI 뉴스레터도 작성하는 사람으로서 궁금했습니다. 나름 컴퓨터 비전에 대가들 아래에서 일도 해본 경험으로써, 그 큰 스크린에 소화가 될만한 그림을 만들었다는 게... 의심도 되기도 하고, "진짜 뭔 깡이지"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기존에 'AI' 영화와 다르게, 무려 전문 감독, 배우가 붙으며 1시간이라는 분량으로, 돈을 받으며 개봉을 했습니다. AI로 만든 그림은 이쁘지만, 그 색감의 깊이는 렌더가 매우 힘듭니다 (최근 ILM에서 뭐 32bit까지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영화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