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

짝퉁일수도 있지만 백만원을 쓴 이유: The Beauty of Bootleg

예술, 재주 예와 재주 술자를 사용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재주를 뜻하는 문화는 어느 순간부터 과연 ‘이게 진짜인가’라는 질문의 언제나 쫓기곤 했습니다. 음악을 들어도, 영화를 봐도, 그림을 그려도 ‘과연 이 예술이 ‘진짜’ 인가’라는 질문은 언제든지 따라오곤 했습니다. 그림이나 흔하게 말하는 ‘아트’들은 어느 순간부터 그 작품에 대한 미적인 부분보다 그 작품이 정품이라는 증명서가 더 가치가 있어지며, 작품의 예술성 보다 그 작품의 뒷이야기가 중요해졌죠. MSCHF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으며, 2021년 앤디워홀의 Fairies라는 작품을 999개를 정확하게 복제를 한 다음 한 장의 정품을 숨겨서 판매를 한 적이 있으며, 이번 2번째 시리즈 Possibly Real Copy of ‘Pois..

Cool Shit 2024.08.24

빅토리 VS 행복의 나라: 8월 14일의 영화 승자는

'빅토리'는 걸그룹 출신 배우 혜리의 네 번째 주연작으로, 1984년 거제도의 치어리딩 팀 '새빛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1999년,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가 화제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거제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추필선(혜리 분)과 박세완(장미나 분)은 댄서의 꿈을 키우는 친구 사이입니다. 듀스, 핑클 등 한국 대중음악의 전성기였던 그 시절, 두 친구는 서울에서 전학 온 김세현(조아람 분)을 만나 힙합 댄스가 아닌 치어리딩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빅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정석적인 접근 방식에 있습니다. 혜리의 연기 경력이 아직 부족하고, 박범수 감독도 상업적 성공작이 없는 신예 감독이며, 제작사 안나푸르나 필름 역시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문화 예술 2024.08.17

Iruletheworldmo 의 OpenAI 추후 플랜 ?

현재 AI 트위터 유저 중 제일 핫한 유저는 단언컨대 iruletheworldmo라고 생각합니다. Sam Altman과 미스터리한 이야기부터, 뭔가 아는 거처럼 말하는 유저며, 저번 글에서 말한 거처럼, 뭔가 있는 녀석이 장문의 트윗을 올려 번역본을 올려봅니다. (의역 포함) 프로젝트 스트로베리 / Q*AI 설명은 한동안 해당 프로젝트들에 근접해 있어 더 자세히 찾아보고 싶으면 더 정확한 정보를 찾는 걸 추천드립니다. 프로젝트 스트로베리와 Q* 는 일리야가 본 프로젝트가 맞으며, 너무 뛰어나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수학 벤치마크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단순한 문제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서 RLHF (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 인간의 피드백을 통해서 AI를..

AI 2024.08.11

Quiet-STaR: Language Models Can Teach Themselves to Think Before Speaking 논문 리뷰

GPT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기술적 진보 중 하나입니다. 코드를 모르는 사람이 코딩을 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언어를 몰라도 그 언어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지난 시간 BetaAI라는 사이드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배운건 현재 발전된 AI를 잘 사용한다면, 이전에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중심엔 언제나 OpenAI가 있었으며, AI = GPT 라고 할 정도로 GPT의 위상은 컸지만, 시간이 지나며 Anthropic의 Claude, 구글의 Gemini, Meta의 Llama로 GPT의 위상이 낮아지곤 했지만, 최근 들어 루머로만 'GPT는 Q* (Q 스타), 그리고 Strawberry라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라는 소문이 나곤 했습니다. 그리고 OpenAI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

AI 2024.08.11

마블이 이번 San Diego Comic Con 에서 공개한 정보들

이젠 '만화'로 정리할 수 없는 미국의 Comic 문화는 영화라는 2차적 저작물을 넘어선 매해 콘퍼런스를 열어 만화 그 외의 많은 정보들을 공개하곤 했습니다. 한 문화를 한때 휩쓸던 마블이 올해의 Comic Con에 참여를 했으며, 이번 콘퍼런스에 공개된 중요한 정보들만 공유드립니다.어벤저스 영화원래 다음 어벤저스 영화는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의 중심으로 '정복자 캉'이 주 빌런이 되어 스토리라인을 이끌어가려고 했지만, 멀티버스의 상업적 실패와 조너선 메이저스의 논란으로 영화 이름 자체가 'Kang Dynasty'로 진행이 불투명해지곤 했습니다. ( 정복자 캉의 캐릭터 자체도 시간 여행이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올해 Comic Con에 Avengers The Kang Dynasty를 폐기 한듯, Av..

Cool Shit 2024.07.28

히어로 무비를 보내줘야 할 때 ) Deadpool & Wolverine 후기

힌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블은 과연 데드풀과 울버린에게 구원 받을수 있을까요? 데드풀과 울버린의 영화 후기입니다.마블의 시작은 좋았으나..90년대 생이면, 아이언맨의 그 충격은 다들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영화제작에도 당시 시점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흥행을 못한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겹경사로 당시 시점에서 나름의 신인감독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런이라는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의 역사도 시작을 했습니다. 아이언맨으로 시작으로 당시 많이 활용을 안 해본 ‘크레딧 장면’, 한국에선 ‘쿠키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다음 작품의 하입을 잡으며 ‘세계관’이라는 만화에 자주 사용하던 세팅을 키워나가곤 했습니다. 단순한 좋은 영화를 떠나서, 영화 제작 산업에 새로운 방법론을 보여주곤 했습니다.마블은 영화가 아..

문화 예술 2024.07.25